김남주 루머 무슨일이!?
2010. 2. 3. 11:36ㆍ카테고리 없음
연예계 잉꼬커플 김남주 김승우 부부가 두 사람의 처음 만났던 순간을 털어놨다.
2월 2일 김남주가 첫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남편 김승우가 진행한 KBS 2TV '승승장구' 첫회에서 MC 우영이 김승우에게 '아내 김남주를 사로잡은 비법'을 묻자 "김승우씨는 비결이 없다"고 거침없이 답했다.
김남주는 "내가 찍었다"며 "김승우씨는 한 것이 없다. 나한테 간택 당했다"고 밝혀 주변을 폭소케 했다.
김남주는 "당시 김승우씨가 유호정씨랑 드라마를 했는데 유호정 최지우씨가 멋있는 남자 있다고 술을 먹자고 해 만나게 됐다"며 "딱 남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남편 김승우에 대한 첫인상을 고백했다.
김남주는 "좋았다. 그래서 째려봤는데 모르더라"고 사랑 앞에 당당한 카리스마를 뽐냈다.
이에 반해 김승우는 "내 입장에서는 언감생심이었다"며 "워낙에 가까이해선 안될 사람이라고 생각해 선이 있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김승우는 "내가 김남주씨에게 다가서기엔 결격사유가 있었다"면서 "당시 '앞으로 내 인생에 결혼은 다시 없을 것이다'고 생각했다"고 그 이유를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한편 김남주는 이날 '승승장구' 를 통해 그동안 쏟아졌던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김남주는 '잉꼬부부' 설문에서 2위에 뽑혔다는 말에 "결혼 당시부터 안좋았던 소문들이 있었다. 하지만 배우고 공인이다보니 그런 이야기도 다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우리 일이 아닌 아이에 대한 소문이 돌 때는 남편 김승우와 내가 같이 잠을 못잤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승우는 "말도 안되는 루머가 돌고 나와 아내 모두 배우로서 휴식기가 길어지다보니 굳이 이곳에서 살아야 하는가라는 고민을 하게 됐다. 이런 생각에 이민도 생각했다. 그저 좋아하는 사람끼리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었다"고 아내의 말에 덧붙였다.
김승우는 2세 모습을 공개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말에 "아직 자아가 형성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부모의 욕심 때문에 세상에 모습을 공개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부모 때문에 아이들이 원치않는 고생을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대중들이 이 부분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