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쇼핑몰서 ‘욕설 티셔츠’ 판매 논란

2010. 7. 21. 17:39카테고리 없음

인기 걸그룹 카라가 운영하는 쇼핑몰 ‘카라야’에서 영어 욕설이 적힌 티셔츠를 판매, 논란이 일고 있다.

카라 측은 지난 20일 밤 공개된 보도자료를 통해 카라의 멤버 규리, 하라, 지영이 운영하는 쇼핑몰 ‘카라야’가 오픈 2개월만에 연예인 쇼핑몰 업계 4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는 구하라와 강지영이 ‘BEST FU**IN FIVE’가 크게 프린트된 티셔츠를 입고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FU**IN’은 성교를 뜻하는 욕설로 영어 욕설 중에서도 수위가 가장 높아 방송에 금지되는 단어다. 반면 일부에서는 FU**IN이란 단어가 미국에서 흔히 사용하는 채팅용어로, ‘대단하다, 최고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전체적인 의미로 보면 카라 5명의 멤버들이 ‘최고로 대단한 5인’이라는 뜻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카라가 10대팬이 다수인 걸그룹 임을 감안할 때, 욕설이 담긴 티셔츠를 판매한다는 것에 대해 네티즌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실제 이들은 주요 인터넷 게시판에 "어린 팬들이 뭘 보고 배우겠느냐" "영어 문구의 의미를 알고 티셔츠를 입었느냐"는 등의 비판적 의견을 달고 있다.